(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이날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야스다 테츠토쿠 신흥화성 사장, 동신포리마 오동혁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와 외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바닥재 원료 생산기업인 신흥화성은 앞으로 5년 동안 2000만 달러(220억원)를 투자해 계열사인 동신프리마가 위치한 홍성 구항농공단지 내 9599㎡ 부지에 바닥재 타일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다음 달 첫 삽을 떠 2020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흥화성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매출 3000억원, 수출 3000억원, 8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4년 한·일 합작으로 설립한 동신포리마는 350여명이 근무하는 연 매출 15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1억 달러 수출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양승조 지사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미흡했던 충남 남부·내륙지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어 일본 최초 여성 벤처기업인이 세운 '다이얼서비스'를 찾아 곤노 유리 사장과 접견하고 충남의 투자 여건을 설명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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