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청주세관은 1월 충북지역 수출은 17억1900만 달러, 수입 500억8200만 달러를 기록, 11억3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대만(32.6%), EU(26.6%)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0.7%), 일본(-5.0%), 중국(-13.2%), 홍콩(-33.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79.7%를 차지했다.

수입은 전월대비 11.9% 증가, 전년 동월대비 2.3%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37.9%), EU(30.1%), 미국(26.5%), 일본(2.0%)으로의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11.6), 홍콩(-21.8%)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충북은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기뻐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1억9200만 달러)나 줄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시장 침체기와 맞물려 1년 전보다 33.5% 감소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체 수출액의 43.5%를 차지했던 비중도 35.9%까지 떨어졌다.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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