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의 정금식(여·77)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써 달라며 19일 영동군청을 찾아 성금 1000만원을 영동군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정 씨는 수년째 양산면의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지난해 3월에도 1000만원을 영동군에 맡겼다.

정 씨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데다 7남매의 자녀들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 한이 됐다”며 “생활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영동군여성산악회장 임선화 씨도 이날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