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3건 접수 중 272건 선정…건수 당 530만원 지원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보)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선정에 대한 공정·투명·객관성 확보를 위해 심사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심사제도 개편 내용은 △1개 단체 1개 사업 지원 △평가점수 환류 △심사위원 공개추천 및 선정위원회 구성 △개인 격년제 도입 등이다.

재단은 이 같은 심사원칙을 적용해 올해 접수된 623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43.6%인 272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건수당 평균 53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평균지원액은 100만 원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심사의 틀을 전면 개편한 것은 매년 지원신청이 증가하면서 단체별 중복지원에 따른 폐단을 예방하고 개인의 격년제 지원을 통해 고른 혜택으로 공정한 지원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역예술단체와 대학으로부터 심사위원을 공개로 추천받고,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도 확보하게 됐다.

이밖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과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 등 지원액이 큰 집중지원사업의 경우, 3년 연속 지원 시 1년 휴식년제와 매칭지원제(30%) 자부담을 선택하도록 해 신규단체 진입의 폭을 확대했다.

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생애최초창작지원사업 △그랬슈콘서트지원사업 △충남향토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개편 심사결과를 홈페이지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