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투입…자동사료급여기술·로봇활용생산성 향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워지는 농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농업의 핵심모델인 ‘스마트팜’ 집중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팜은 온실·축사 등의 농업시설에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지능화된 농장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최적의 하우스환경을 조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농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자동제어기술 위주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노동력이 20% 정도 절감됐고 생산량과 품질은 10~15% 향상됐다.

이에 따라 농업관련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술들을 투입할 방침이다.

외부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범 등 원예 분야 4종 12곳에 11억4000만원과 자동 사료급여기술, 로봇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축사·질병 재해예방기술 등 축산분야 5종 15곳에 4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농기원은 대농업인 스마트팜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괴산군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개설해 농가 대상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농업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 농업혁신의 중요수단인 스마트팜을 연차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 충북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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