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증평읍 연탄리 반탄대교부터 남차리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 12㎞구간 중 미개통 구간의 개설공사를 내달 시작한다.

공사구간은 증평읍 남차1교에서 좌구산휴양랜드까지 2.5㎞구간으로, 총 14억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군이 당초에 계획했던 32개 노선 52㎞가 모두 완성돼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빌 수 있다.

증평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들도 중부권 최대 휴양지인 좌구산휴양랜드까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좌구산휴양랜드에는 매년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는 18㎞길이의 MTB코스가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평읍 남하리에는 어린이자전거 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교육을 받으려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 곳은 지난해 외국인이 운영하는 SNS에 한국의 명소로 소개돼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3년 9812㎡규모로 개설된 어린이자전거 공원은 실내․외 교육장, 놀이대,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차리 율리 간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 증평군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길이 완성돼 이용객 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좌구산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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