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 두목급 조폭이 수배된 상태에서 승용차를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상당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지인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절도사건과 관련, 경찰이 검거망을 좁히자 청주의 한 아파트 가스 배관함에 숨어 있다가 지난 17일 붙잡혔다.

A씨는 사기죄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로 청주를 근거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의 두목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이 차를 쓰라고 준 것일 뿐 훔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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