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속보=공주시의회가 의정소식지 발행을 전격 취소했다. ▶2월 19일자 2면

동양일보 보도 당일 나온 결정이다.

실효성 부족 논란을 무릅쓰고 발행을 강행했을 경우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주시의회는 19일 의원들의 의안발의 및 기고·동정 등을 담은 8대의회 1호 소식지 발행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직선거법 등의 저촉을 받아 일반 독자에게 배부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은 피할수 있게 됐다.

다만 의회는 의원들의 활동상을 시민들에게 적절히 알리기 위한 조치로 기존 집행부에서 발간하고 있는 시정 소식지 '흥미진진 공주'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의회 관계자는 “현재 4만부를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32면중 의회코너 4개 면을 할애 받고 있다”며 “집행부와 협의해 앞으로 의회소식란 1개 면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 한모(42)씨는 “의정소식지는 의회가 시민 혈세로 선거운동을 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일이었다”며 “이제라도 옳바른 판단을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기존에 접수받은 의원 기고 등은 시정소식지에 순차적으로 게재할 방침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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