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보령시장과 관계자들이 아로니아 가공공장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지역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아로니아 가공공장이 준공돼 올해부터 생산량 전량을 가공 ․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보령시는 20일 남포면 제석리에서 김동일 시장과 윤칠선 ㈜베리사랑 대표, 아로니아 생산자 및 유통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로니아 가공공장 '베리사랑’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농업회사법인 ㈜베리사랑이 7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194㎡ 규모에 동결건조기, 저온추출기 등의 시설을 갖춰 연간 50t, 20억원 상당의 아로니아를 가공․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보령지역에는 30여 농가가 50ha에 아로니아를 재배해 왔으나, 가공공장이 없어 대부분 타 지역에 위탁 가공하거나 생과로 판매해 왔다.

㈜베리사랑은 가공공장을 본격 가동해 아로니아 분말과 특허공법인 국내 유일의 비가열 저온추출방식으로 아로니아즙을 생산해 출시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시력보호는 물론 혈관 건강을 지키는 신비의 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아로니아를 수입산 대신 품질 좋은 국산품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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