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부터 케어 정책까지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장애인 대상 일자리 정책부터 전반적인 케어까지 아우르는 복지 정책 사업에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군에 따르면 먼저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암리 수도사업소 앞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의 활성화를 위해 3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은 중증장애인 및 이용 장애인 30명이 이불 및 운동화 빨래 등의 세탁업과 임가공업에 종사하며 근로와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에 기여해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이다.

조양크린의 매출액 증가를 위해 공공기관 및 숙박업소, 유관기관 회의 시 집중 홍보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홍보 및 계도 활동에도 장애인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 4400만 원을 투입, 총 6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며, 군은 앞으로 위반신고 집중 시 장애인을 추가 채용해 사회활동 및 자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16~2017년 위반건수 과태료 부과건수는 약 750건에 이른다.

도내 군 단위 최초로 건립된 장애인 스포츠센터 활성화 사업에도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장애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탁구, 배드민턴 등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 16개와 어울림 프로그램 7개를 집중 운영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에 위탁해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며 장애인 재활상담, 심리치료, 사회적응훈련, 교육 및 의료재활사업, 직업재활사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장애수당 및 장애인 연금지원에 32억 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에 7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에 34억 원, 장애인 생활시설 3개소 운영 지원비에 12억 원, 장애인 단체 및 센터 8개 단체 운영지원비에 8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하며 전반적인 케어 정책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도 소중한 우리 군민의 일원이며, 모든 장애인들이 복지 체감도를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 및 자립 활동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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