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임시개통 예정인 보령~태안 연륙교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가 오는 9월 임시개통예정인 보령시 원산도~태안군 안면도간 연륙교 명칭을 '원산대교'로 결정했다.

시는 보령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가칭 '솔빛대교'라 불리던 국도 77호 연륙교의 명칭을 이같이 제정하고 충남도에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시와 태안군에 걸치는 이 연륙교의 최종 명칭은 충남도지명위원회가 시장․군수의 의견을 들은 후 심의․의결해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하고, 국가지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사)원산도 관광발전협의회는‘솔빛대교’라는 연륙교의 명칭이 태안 안면도의 상징인 소나무를 형상화하고 있고, 지명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이를 정해진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주민탄원서를 충남도에 제출했고, 지난해 4월에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지역의 고유 명칭을 근거로 ‘원산대교’로 지명을 조기에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도77호 건설사업은 두 도시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상교량은 관광 자원을 넘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우리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지명 제정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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