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랑과 나눔 전하는 천사들의 합창에 ‘박수갈채’

월드비전합창단 공연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월드비전 합창단이 21일 오후 7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초청공연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기독교연합회 회원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사랑과 나눔 전하는 월드비전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을 감상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희망찬 기해년 새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우리지역에서 수준 높은 음악회를 군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단양지역에서 이 같은 좋은 음악회가 열릴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월드비전 충북지부와 단양지회 등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축사에서 “매년 4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와 10월 명사 시 낭송회 등 두 차례 단양군을 찾고 있으며 단양군민들께서 큰 정성을 쏟아 주심을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한 산천을 지닌 단양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는 월드비전 합창단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오드리 햅번이 좋아하고 명언으로도 유명한 샘 레벤슨 시 ‘Time Tested Beauty Tips’를 낭송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월드비전 단양지회가 주최하고 동양일보, 단양군, 단양기독교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평화의 노래’란 주제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여성지휘자로 김보미 상임지휘자를 영입한 월드비전 합창단은 중학교 1~3학년으로 구성된 33명의 단원들과 함께 정기·기획·초청·해외연주 등 다수의 공연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지휘자는 5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의 최초 여성·동양인 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노래가 만든 세상’으로 막을 올린가운데 ‘영원한 음악’, ‘When I sing’, ‘별’, ‘아름다운 음악’ 등을 노래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월드비전 교회협력 친선대사인 CCM 가수 최인혁도 무대에 올라 월드비전 합창단과 ‘하늘의 사랑’을 들려준데 이어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You raise me up’, ‘사랑으로’를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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