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역종합 기자) 2월 넷째 주말 충청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자신의 딸과 밤새 술을 마신 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A(49)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 앞에서 딸을 바래다주는 남자친구 B(23)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로 자해를 시도하는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와 밤새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딸을 보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괴산경찰서는 23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C(40)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증평군 증평읍 장도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올란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가 앞에 있던 1t 화물차를 또다시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모닝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불은 5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다.

조사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1%였다.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철근 구조물 제조공장에서는 드럼통 절단 작업을 하던 B(63)씨가 유증기 폭발로 숨졌다. B씨는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튕겨 나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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