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기간 3월 말까지 연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구제역 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는 26일 가축시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며 귀성객 이동에 따른 확산이 우려되었지나 기관 및 농가의 발 빠른 방역태세 성과로 구제역 발생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종식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1일 휴장하고 이달 22일까지 잠정 폐쇄됐던 홍성군 가축시장이 오는 26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연초 구제역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송아지경매 시장도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거래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랜만에 가축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국 최대의 축산 단지를 갖고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특별방역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군은 관내 축산농가의 발병이 없도록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지속적인 문자 발송, 농가소독실태 점검, 공동방제단운영 등 기존 방역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시장이 열리면 축산 종사자들이 오랜만에 모이고 다량의 소 출하로 혼잡해지는 만큼 더욱 세심하게 차단방역에 신경을 써야할 때”라며, “농가 스스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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