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시설 2만368기·수목장 1000기 등 설치…매년 약200만명 방문

괴산 문광면에 들어서는 괴산국립호국원 조감도.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국가보훈처가 애국정신 고취를 위해 괴산군 문광면에 추진하는 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순조로운 추진을 보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은 56%의 공정률 속에 오는 5월 준공에 이어 10월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산83-1 일원 90만9000㎡에 조성되는 호국원은 국비 658억원을 들여 봉안시설 2만368기와 수목장 1000기 등 2만368기의 시설이 들어선다.

애초 약10∼12만기의 시설을 계획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요청으로 실시된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 시설물 과다라는 판정이 나와 호국원 시설물 중 본원동(현충관) 규모를 9298.73㎡에서 9133.27㎡로 축소 건립키로 했다.

괴산군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립호국원은 전액 국비로 국가보훈처에서 문광면 광덕리 산 83-1번지 일원 90만9447㎡에 5개동 9133㎡의 건물과 봉안시설 10만1000기(아파트형 10만기, 자연장 1000기), 본원동, 경비동, 현충탑, 정비창고, 도로시설, 식당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향후 봉안시설 등 각종 시설들이 추가로 들어서면 영천호국원 5만2000기, 임실호국원 2만3000기, 이천호국원 3만2000기에 비해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호국원이 조성되면 매년 약200만명이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농·특산물 판매, 지역주민 일자리 제공도 기대하고 있다.

2011년 호국원 유치에 나선 군은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등이 국가보훈처 등 관련기관 방문과 서한문 발송, 주민설명회, 유치서명서와 사업계획서 제출 등 노력 끝에 2012년 6월27일 호국원 조성 대상지역에 선정됐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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