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경찰서가 수배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WASS)을 활용해 차량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2월 6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차량절도 후 용인시 등에서 다른 차량 내 귀금속을 훔치는 등 범행을 저지르고 다니던 중, 21일 22시 28분 경 세종경찰서 상황실 WASS에 포착됐다.

이에 따라 전의파출소 112순찰차가 예상 도주로 주변에서 차량을 발견해 추격하면서 정지를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피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를 좌·우로 밀어붙이는 등 검거에 불응하며 2.5km를 과속으로 질주했지만 조치원읍에서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던 조치원 112순찰차를 피하려다가 차량이 전도되면서 체포됐다.

16일간 도주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폭력 등 12범의 전과자로 세종경찰서는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이번 검거는 치안현장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치안과 경찰서 상황실 · 곳곳에 배치된 지역경찰, 출동 형사들의 공조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며 "세종경찰은 앞으로도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물론, 타 지역에서 우리 지역으로 들어온 범죄자까지 물 샐 틈 없는 검거활동으로 세종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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