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이 강사로 변신…성희롱예방, 마술, 드론 강의 ‘호응’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동료 경찰관이 강사로 나선 교육에 참여해 드론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경찰서가 직장 전문교육을 진행하며 소속 경찰관들이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25~26일 양일간 성희롱 예방교육과 마술, 드론 등 3개 과목에 대한 직장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충주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을 전문 강사로 구성,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경무계 이규백 경위가, 마술은 여성청소년계장 조두하 경감이, 드론 교육은 경무계 김준완 경위가 각각 강사로 나서 교육을 진행했다.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이규백 경위는 이날 교육에서 최근 여러 판결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성인지감수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업무를 맡고 있는 조두하 여성청소년계장은 현장에서 익힌 마술을 선보여 소통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 내 드론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도내 실종자 수색업무를 담당하는 김준완 경위는 이날 4차 산업 선두주자인 드론과 경찰 업무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시간을 가졌다.

남정현 서장은 "업무를 통해 배우고 익힌 전문지식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은 직무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직장생활의 행복에너지를 모아 시민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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