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지역농산물 활용 판로개척 등 지원 확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 농외소득 활동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업인 가공창업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업인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우수 농식품을 제조·판매 하는 것이다.

올해 농식품 신기술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사업, 농산자원 농외소득화사업 등 3가지 사업으로 나눠 16곳에 10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가공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농산물 가공시설장비 개선과 포장디자인 개발 사업비로 6곳에 1억9500만원을 지원한다.

청주시 황골(농업회사법인)의 ‘누룩소금’, ‘자염된장’ 등의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10%정도 올랐다. 청주시 오드레미(영농조합법인)의 쌀국수제품은 학교급식으로도 납품했다.

옥천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은 지난해 6차산업 비즈니스모델 가공상품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가공상품은 청주YWCA 농민장터나 흙살림,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충북농기원은 가공식품산업표준 KS인증, 전통식품 품질 인증 등의 농식품 우수인증을 통해 공공급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신형섭 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업인 중에는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가공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며 “품질 좋은 농산물 가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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