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 상반기 종자·묘 유통조사 실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지원장 박성기)은 본격적인 영농성수기를 맞아 불법·불량 종자와 과수묘목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충북 11개 시·군에서 상반기 종자유통조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종자유통조사는 씨감자, 과수묘목, 채소종자 등의 생산·판매업체와 종자업자, 육묘업자, 종자·묘를 판매하는 자를 대상으로 유통실태와 경로 등을 추적 조사해 불법 유통되는 종자, 묘·묘목을 적극 적발·단속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종자업 또는 육묘업 등록여부, 품종의 생산·수입 판매신고 여부, 종자·묘의 정확한 품질표시 여부 등이다.

불법 생산·판매자에 대해서는 역추적 조사를 통해 과태료 부과 및 검찰송치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과 오픈마켓, 블로그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종자·묘 유통은 상시 사이버 종자유통모니터링반을 운영해 단속을 실시한다.

충북지원은 불법·불량 종자·묘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자구입 시 반드시 품질표시 및 발아보증시한 경과여부 등을 확인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불법·불량 종자유통이 의심될 경우 충북지원(☏043-653-2062)으로 신고해 주면 불법 종자유통을 근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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