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인정 전과정(3년) 이수한 7명 생애 첫 졸업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ㄴㄴ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초등학력인정 전과정(3년)을 이수한 7명에 대해 28일 단양군평생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졸업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력인정 제도는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에게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단양군평생학습센터에서는 비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 반을 개설해 현재 35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4개 학습장에서 774명이 학습했고 2019년 2월 현재 21개 학습장에서 207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포읍 안동리와 상시리, 하시리, 평동7리, 어상천면 덕문곡2리와 영춘면 상2리, 하1리, 의풍1리 등 모두 8개 마을에서 새롭게 문해교육을 시작해 앞으로 5년 동안 한글교육과 함께 기초생활문해교육을 받게 됐다.

지난 2015년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단양군 내에 20세 이상 성인 중 2872명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의 경우 5063명이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쳐 뒤늦게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만학의 즐거움과 학력 취득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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