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못지않은 실력에 심사위원도 감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소방서는 26일 3층 대회의실에서 CJ제일제당 진천공장, 타파웨어 진천공장, 한국보그워너티에스 진천공장, 37사단 포병부대(2개팀) 총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인 심폐소생술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심폐소생술 경연을 통해 일반인들의 생명존중 안전문화 조성하고, 최초발견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은 4분으로 골든타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시행하지 않은 경우보다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2~3배 높힐 수 있다”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날 참가팀들은 심정지 환자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만큼 다양한 상황의 무대로 꾸며졌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응급구조학과 최홍락 교수는 “일반인들이 연습을 많이 하셨는지 무대구성도 신선하고 가장 중요한 심폐소생술 자세와 동작이 의료인 못지 않았다”며 감탄했다.

강찬모(타파웨어 진천공장)씨는 “직장을 마친뒤 야간에도 소방서에서 구급대원분들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연습했다”며 “작년에도 대회에 출전해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했는데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했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우수상을 차지한 팀은 진천소방서를 대표해 3월20일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열리는 충북소방본부 주관 제8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본선무대에 출전하게 된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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