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조직 개편에 따른 3월1일자 인사에 오창근(50)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을 6급 별정직으로 채용해 뒷말이 무성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국가정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원 조례 개정을 통해 별정직 정원 네 자리를 늘려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번 일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영입을 위한 조례 개정이라는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례 개정 당시에도 교육계 내부에서 이같은 논란이 일었다.

별정직 자리가 김병우 교육감의 코드 인사로 채워지면서 교육청 내부는 물론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1일 이뤄진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서도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원익 정책보좌관을 승진시켜 논란을 빚었다. 장학사로 승진한 뒤 3년 밖에 되지 않은 이 보좌관을 장학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승진하는 경우 최소 6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보좌관의 승진은 역대 도내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교육계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도교육청에는 2014년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엄경출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이 홍보담당 사무관으로, 민창영 전 새움 대표가 비서실에서 6급 별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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