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과 소통을 이끄는 행정혁신의 동력”

 
태안군청 꽃다지축구동호회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공직사회에도 개인주의 성향이 두드러진 요즘 태안군청 꽃다지축구동호회는 남다른 팀플레이로 공직자 최강 축구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 서산군에서 복군된 태안군과 함께 창단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꽃다지축구동회는 태안군청내 동호회중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다.

회원도 30명으로 공직자 동호회중 가장 많다.

박태산(52·상하수도사업소) 회장은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의 매력과 선후배간 온몸으로 격렬하게 쌓은 우정이 축구동호회 활성화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그랬듯이 공직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 공무원에게 공직사회에 적응하는 데는 축구만한 것이 없다고 박 회장은 강력 추천한다.

축구로 쌓은 팀플레이는 직장에서 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기 때문이다.

격렬한 운동이다 보니 나이를 속일 수는 없지만 한 주 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시원한 가슴으로 나누는 우정의 달콤함은 변함이 없다. 이 맛에 취한 이들에게 있어 한 주의 시작은 각각 각각 군청과 읍·면·동에서 운동장으로 출근하는 토요일 오전 7시 30분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태안고등학교운동장에서 90분간 운동을 하고, 남은 아쉬움은 태안군내 조기축구회 초청선수로 뛰며 푼다.

이같은 축구사랑과 선후배간의 우정은 그들의 기량을 동호인팀중 최강순위에 올려놨다.

지난해 태안군수기대회와 태안군축협회장기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벌써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회원중 3명 이상이 매년 충남도민체전에 태안군 대표로 출전할 만큼 강팀이다.

태안군청팀은 각종 공직자축구대회를 휩쓸며 태안군 홍보대사 역할도 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운동장에서 최강인 이들은 직장과 지역사회에서도 소통과 협업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열정엔진이다.

박 회장은 “갈수록 공직자간 교류의 기회가 줄고, 개인주의는 더해져 협업과 소통이 강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리 축구동호인들이 공직자는 물론 군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주역으로 솔선수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안 장인철 기자

박태산 회장
박태산 회장

 

회원명단

△김기준(건설교통과장·단장)△박태산(상하수도사업소·회장)△이동연(행정과·부회장)△엄주용(수산과·사무국장)△이재형(건설교통과)△문형춘(근흥면)△가우현(문화예술과)△남용현(기획감사실)△김성조(남면)△정동완(농정과)△장규일(안면읍)△이길진(미래전략사업단)△명승식(농정과)△심흥섭(교육체육과)△가차현(환경산림과)△고원종(환경산림과)△김동선(복지증진과)△김태현(건설교통과)△강성진(수산과)△이재문(건설교통과)△이재학(복지증진과)△이장주(행정지원과)△김종일(환경산림과)△최창배(건설교통과)△양수준(의회사무과)△이원희(의회사무과)△안재순(건설교통과)△함장근(문화예술과)△함선모(재무과)△김혜은(안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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