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성장가능성있는 축제 선정…맞춤형 컨설팅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

지난해 열린 영동포도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포도밟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 대표축제인 ‘영동포도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7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성장가능성이 큰 축제를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 등 축제수준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영동포도축제는 전반적인 질을 높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영동의 대표적인 과일인 포도를 홍보하기 위해 2004년 처음 시작된 영동포도축제는 2005년 한해를 거르고 2006~2017년까지 매년 개최됐다.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충북대표 축제로 자리 잡으며 축제 완성도, 고객 만족도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24~26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고품질 농·특산물 판매로 관광객과 농가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행사에서 벗어나 포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도따기, 포도낚시 등 30여가지의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군은 영동포도축제만의 특색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올해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거리인 포도를 활용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명품 체험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동포도축제는 노지 포도의 본격적인 출하기인 8월말께 개최될 예정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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