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98곳 방문구강관리 서비스 제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보건소가 찾아가는 어르신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 지킴이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시 보건소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노인 구강건강 상태를 지키기 위해 교현2동 예성경로당을 시작으로 지역 경로당 98곳을 대상으로 방문구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3명으로 구성된 구강건강관리팀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구강용품 사용법, 틀니 관리요령, 뿌리충치와 시린이 예방을 위한 불소바니쉬 도포 등 다양한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전체 노인 가운데 절반가량은 틀니를 필요로 할 정도로 구강 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구강건조증이 심해져 입 마름을 호소하거나 입 냄새로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지난해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틀니를 장착한 노인은 61%를 차지했으며, 저작이 불가능한 노인은 4.2%, 잇몸과 치아가 아픈 경우는 80%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잇솔질 횟수는 하루 3회 이상이 1.3%로 낮았고, 2회 이상이 69%로 가장 많았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올 한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구강관리로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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