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특화스포츠 조정체험과 지역 학생 진로·진학 기여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조정스포츠를 통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이 지역 특화스포츠인 조정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양 기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조정체험과 조정스포츠 교육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자유학기제 수업과 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에 조정체험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세계적 수준의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활용해 조정스포츠를 통해 상호 홍보와 교육 분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조정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은 타 지역에선 경험하기 힘든 조정스포츠를 직접 교육받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 학생 건강은 물론 진로·진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조정은 팀을 구성하고 콕스(조타수) 구령에 맞춰 같은 동작과 타이밍으로 노를 젓기 때문에 서로 신뢰를 다지고, 고도의 협동심은 물론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큰 스포츠다.

하버드·옥스퍼드·케임브리지 등 세계 명문대학들이 학교를 대표하는 스포츠로 주저하지 않고 조정을 꼽고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외국어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도 매년 조정 정기전을 열어 활발히 교류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충주의 특화된 스포츠인 조정을 활용해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진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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