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도내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에듀파인 시행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의 충북 도내 대형 사립유치원 8곳 가운데 6곳이 이 시스템 도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2곳은 폐원을 신청한 은성유치원과 휴원을 추진하는 지웰시티유치원이다.

두 유치원은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다.

이들 유치원 2곳의 휴·폐원이 결정되면 충북 도내에서는 대형 사립유치원이 모두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동안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했던 사립유치원들은 최근 도교육청 등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등과 협의해 에듀파인 도입 사립유치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원아 2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은 지난 1일부터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고, 나머지 사립유치원은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해야 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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