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도 ‘3·1 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일 역사왜곡 시정촉구 등

세종 새롬고 학생들의 애국심이 뜨겁다. 사진은 4일 새롬고 학생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 새롬고 학생들의 애국심이 뜨겁다.

지난해 4월 일 독도역사왜곡 시정 촉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4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세종시의회 의원 등 1000여 명 전원은 자랑스러운 3·1 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개회식과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3·1독립선언서 낭독 △대한독립 만세 삼창 등 학생들이 주축이 돼 참여형 행사로 이뤄졌다.

3·1독립선언서를 대표 낭독한 박수완 학생은 “우리의 결연한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자랑스러운 새 역사 건설의 커다란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윤재국 교장은 “3·1 운동은 일본의 무력적인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자유와 평등을 주장한 자주독립운동”이라며, “3·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학생들이 독립을 염원했던 그날의 의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롬고 학생들은 지난해 4월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명기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고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부지 내 위치한 독도전시관에서 역사왜곡 시정 촉구 대회를 여는 등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갖고 애국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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