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나흘간 이원면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려…묘목무료나눠주기 인기

지난해 열린 옥천묘목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묘목을 둘러보고 있다.
28~31일 나흘간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리는 '옥천묘목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시장이 서는 옥천군 묘목축제가 이달 말 막을 올린다.

옥천군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이원면 이원리 옥천묘목공원 일원에서 20회 ‘옥천묘목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05년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매년 ‘묘목축제’를 열어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묘목’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는 명품 묘목찾기와 나무공룡만들기 등의 목재 DIY 체험,승마체험, 동물농장 등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특별행사로 군악대, 태권도 시연, 의장대의 거리퍼레이트, 축제아이디어 공모전과 불꽃놀이와 묘목가요제, 연예인 미니콘서트, 거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유명인과 함께하는 복숭아, 자두 등 유실수 묘목 무료로 나눠주기 이벤트가 나흘 내내 열리며 유명연예인이 참가하는 음악회와 가요제 등이 매일 밤 이어진다.

축제장에서는 200여종의 과수와 조경수 묘목이 축제기간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 축제에 6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며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포근한 날씨 속 묘목의 싱그러운 봄 내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의 묘목 생산과 유통이 집중돼 있는 이 곳 묘목은 전국에서 품질 좋기로 정평이 나있어 매년 2~4월 이곳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무 시장이 서고 있다.

이 지역 묘목 생산면적은 2012년 183.2㏊에서 2014년 190.4㏊, 2016년 239.5㏊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선정된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을 구축하고 최첨단 묘목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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