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동충주역 신설과 정부 수소관련 사업 파악 강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은 4일 열린 직원월례조회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 검토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발전적 방향의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또 “공직자들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추진 필요성과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충주역 신설과 관련, 조 시장은 “고속화 사업이 충주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선로 중심이 아닌 역 중심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충주산단을 경유하는 동충주역 신설과 달천 과선교 주변 불편해소를 위해 노선 지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수소경제 시대와 관련해서는 “충주는 전국 유일한 수소발전기 생산소를 갖고 있는 반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은 없다”며 “수소 생산시설을 갖춘 지역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거듭 수소관련 현안을 강조했다.

그는 “한 발 앞선 정보력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수소관련 사업을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춰 최대한 도전해 달라”고 지시했다.

생활SOC사업과 관련, 조 시장은 “외곽지역 큰 시설보다 내 집 주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옛 공설운동장과 농업기술센터 부지 등 시내권 부지를 활용해 시민공원과 복합센터 건림이 필요하다”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구제역의 빠른 종식과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 등 쉼 없이 달려온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일을 발전적으로 검토하고 시민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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