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사진)은 4일 5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지속 가능한 푸드플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노종용 의원은 "세종시 로컬푸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와 농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농가 소통 플랫폼’을 통해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 체계 및 현황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농가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특정 상품을 납품하는 농가 수 제한이 없어 일부 품목에 대한 과다경쟁으로 많은 농가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작농들의 비율도 줄고 있다"며 "기획 생산을 위한 작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로컬푸드와 농가가 상품 손실 처리에 대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싱싱장터 안정 기금’을 공동 조성해 안정적인 농가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당일 판매되지 못한 신선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처 마련과 새벽장과 같은 새로운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어렵게 수확한 소작농민들의 싱싱한 농산물이 손실되지 않도록 2차 판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드플랜은 2000년대 초반 유럽과 북미 지역의 대도시에서 도입한 지역 먹거리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런던, 암스테르담, 뉴욕, 토론토는 물론,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전주시 등이 자체 푸드플랜을 수립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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