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대한 태극기 특별전’ 개막

4일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열린 ‘대한, 특별전’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한국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이병근 소장유물 특별전 ‘대한, 특별전’이 4일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재미교포인 이병근씨가 소장하는 태극기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자료 중에는 1882년 7월 이응준이 고안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도안이 있다. 이것은 최초의 태극기라고 알려진 박영효의 것보다 이른 시기의 것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다.

이와 함께 일장기 개조 태극기, 인천상륙기념 태극기, 호양학교 동종 등 500여점의 태극기 관련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6월 8일까지 계속된다.

류희찬 총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이 우리 민족의 새로운 100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태극기 특별전을 통해 선조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축사에서 “3.1운동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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