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승용차 불법 주정차 행위 만연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청주산단관리공단은 근로자들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하고 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근로자 통근용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산단은 431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423개사가 2만 8000여명의 근로자들을 고용, 지난해 16조 9800억원의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 이중에 84억 6963만 달러를 수출, 충북도 수출액의 36.5%를 차지했다.

이들 근로자들이 시내버스 노선의 다양성및 운행횟수 부족,그리고 택시요금 부담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저조한하다. 이에따라 운전자 1인이 탄 자가용 승용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회사별 주차장 확보도 어려워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산단내 도로에 불법 주정차가 늘면서 기업 물류 활동을 방해, 산업 경쟁력 악화 요인이 되는데다 화재발생등 긴급 상황 발생시에 초기 대처 불가 요인이 되고있다.

특히 낮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청년들의 산단 기피 요인으로 작용, 중소기업 구인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문제점 해결을 위해 청주산단 관리공단은 통근용 전세버스 10대를 단지내로 한정 운행하고 입주업체 임직원은 누구나 무료 탑승할 수 있는 제도를 창안, 산단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간 3억2000만원이 소요될 예산은 sk하이닉스(주)의 협력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관리공단은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여 자가용 운행을 감소, 깨끗한 거리질서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관계자는 " 산단내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 허용이 필요한 만큼 시내버스 업계와 지자체등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허창원 관리국장은 "산업단지 안전관리와 주차질서 확립,공업용수 추가공급,백봉로 과속방지턱 설치등 기업 애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생산 활동에 불편 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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