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비 944억원 예산에 포함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비 155억원 등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으로 총 51개 사업에 944억원을 충북도에 신청키로 했다.

보은군 농업·농촌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지난달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 심의를 통해 이 같이 의결했다.

신청 예산은 국비 492억원, 지방비 187억원, 국고융자 215억, 자부담 50억원 등으로 지난해 신청액 608억원보다 33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사업으로는 임산물생산기반정비사업,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농업경영 컨설팅, 쌀소득보전직불제, 밭농업직불제 등 31개 자율사업에 323억원이다.

또 마을만들기사업, 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 숲가꾸기사업,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등 12개 공공사업에 410억원이 포함됐다.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사업에 155억원 등 8개 신규사업에 211억원의 예산도 신청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삼승면 보은산업단지 2공구내 3만9600㎡의 부지에 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를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이곳에서 보은지역 주요 농산물인 마늘·양파·오이를 비롯한 일반사과, 신품종 엔비사과를 저장․선별․포장해 유통시킬 예정이다.

조직·규모화된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충북 남부권역 수출전문 거점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보은군의 대외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공고를 통해 농업인, 농업인조직, 영농법인, 농어촌공사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은 후 분과별 심의회를 거쳤다.

이번 심의회에서 의결된 사업은 충북도와 중앙부처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2020년도 사업비로 지원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충북도와 해당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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