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의회 이재현(사진) 의원은 5일 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보건소 조직진단을 통한 적정 보건인력 확보와 보건지소 전문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인구가 32만명(184%)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보건소의 업무량은 15개 광역사무가 신설되고 22개 사무가 확대·개편돼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건인력은 출범당시에 비해 3명이 증가한 6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인력 1인당 담당 인구수가 4659명으로 아산시의 1.6배, 공주시의 약 4배"라며 "보건인력 업무과중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건강권 보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정확한 조직진단을 통해 적정한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보건인력 1인당 관리 인구수를 3000명 선으로 맞춰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공중보건의사 1명과 직원 1명으로 예방접종 등 단순민원 업무만 담당하고 있는 면지역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찾아가는 주민 밀착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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