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사업 사업계획도.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조성사업 사업계획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과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인구가 급격히 줄고 상권이 쇠퇴한 내덕2동 일대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에 6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이달에 착공할 예정이다.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달빛 꿈나무길 1㎞, 옛이야기길 6㎞ 구간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축과 내덕 자연시장 주차장(22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옛 연초제조창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안덕벌 문화·예술 특구 조성으로 유동인구를 늘려 상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생·예술가·지역주민 참여와 협업도 유도하기로 했다.

웨딩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남주·남문로 지역은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기반시설 등의 낙후로 가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이 지역에 60억원을 들여 역시 이달에 착공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웨딩 특화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0.6㎞,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 웨딩 허브센터(건축 전체면적 1035㎡) 조성, 노후주거지 개선사업 등이다

시는 한복문화의 거리를 주제로 웨딩 허브센터에서 웨딩, 가구, 뷰티, 사진촬영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하도록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상당구 중앙동 일대 쇠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32억원을 들여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하고 구 청주역사 전시관을 지난 1월7일 개관했다.

시는 차 없는 거리 개선, 소나무길 특화거리 보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3725㎡ 규모의 도시재생허브센터를 신축해 도시재생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중앙동은 최근 8년간 유동인구가 1059명에서 2721명으로 늘고, 빈 점포는 287곳에서 118곳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덕벌과 남주·남문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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