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대비 16억 7400만원 예산 투입, 대형관정 및 시설정비

단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와 영농준비를 위해 16억 74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봄 가뭄을 대비해 용수로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 사진은 단양군 농기계임대북부사업소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와 영농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소재 15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0% 수준으로 올해 영농 급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눈․비가 예년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가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16억 74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봄 가뭄을 대비해 대형관정 8개소와 용수로 개보수 7개소, 관로 등 시설정비 9개소, 가동보·저류지(4개소) 등 농업시설물 설치사업을 조기 발주해 농번기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고령자, 독거 부녀 농업인, 장애인 등 영농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적기영농과 기계화영농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 만족도 제고와 농촌일손부족에 적극 대응토록 할 예정이다.

또 농기계 순회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해 농기계 부품 수리 및 정비, 보관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 북부·남부지소)를 본격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가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 용수 확보를 통해 영농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항구적 가뭄 대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영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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