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필드 시린지‧오토인젝터 등 피하주사 설비 도입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은 청주 오창공장에 582억원 규모의 램시마SC 제형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25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생산 라인 증설에 돌입해 오는 2020년 설비 준공 및 2021년 EMA 사이트 추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셀트리온제약의 대규모 투자 단행건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램시마 SC 제형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인플릭시맙 성분 최초로 램시마IV와 SC 제형이라는 Dual Formulation을 선보임으로써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등 3개 제품(글로벌 매출 약 40조원)이 주도해왔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 생산 및 판매, 바이오시밀러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5년 청주 오창 바이오산업단지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 의약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 등 30여종의 케미컬의약품 생산 및 판매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국내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 공장은 국내 최초로 지난 해 미국 FDA 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수출 물량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다.]

셀트리온 송도 사이트에는 조기에 해당 설비를 도입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어 해외 CMO 업체를 사용해 완제 생산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으나 향후 완제 설비 시설의 국내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능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이미 유럽에서 약 56% 시장점유율(IQVIA 집계 2018년 3분기 기준)을 달성, 이미 많은 수요를 확보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의약뉴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