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 투입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기업 입지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홍성이 기업 입지 최적지로 떠오르면서 탕정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 수원·화성·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조성까지 기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서해안 환황해권의 중앙인 홍성군이 기업 유치 및 편의 시책을 잇따라 시행하며 2021년까지 총사업비 60여억 원을 대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홍성일반산업단지와 개별공장 등에 12개의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총 650여 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이끈바 있으며, 올해 일본 신흥화성과 매출액 3000억 원 규모의 첫 외자 유치협약을 맺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저가에 해당하는 토지가격과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통한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국토 서쪽 발전의 축이 홍성으로 남하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기업 친화정책에 나섰다.

우선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 하반기에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지역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일반산업단지 내 상생산업단지 조성에도 2021년까지 28억 원이 투자된다. 군은 입주 근로자들의 복지 편의를 돕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공동시설인 산책로 등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센터 내 입주시설은 수요자인 산업 근로자와 협의해 최적의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결성전문 농공단지 통근버스 운행 지원 사업이 선정되어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군은 기존 홍성일반산업단지, 갈산전문농공단지 통근버스 운행지원사업과 함께 총 3개단지 무료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사업비 1억 4000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3개 노선에 45인승 대형버스 3대가 운행되며 일평균 약 90여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입지여건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며 “입주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각종 편의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기업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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