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2000만원 들여 군보건소 3층에 증측

박세복 영동군수 등 기관 단체장들이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치매안심센터가 정식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6일 영동군보건소 3층에 증측 공사를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6월 10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건소 3층에 488㎡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고 지난 2월 인테리어 작업까지 마쳤다.

조기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 시설을 갖추고 있는 치매안심센터에는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전담인력 7명이 상주한다.

이곳에서는 치매관련 상담·등록관리부터 1: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가족카페 등을 통한 종합 건강서비스가 이뤄진다.

영동군의 지난 2월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9%인 1만4387명이며 1378명의 치매환자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군은 체계적인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올해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치매안심팀’을 신설했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군민의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정식 개소한 만큼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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