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및 대토론회 개최, 지사 방문 저지 등 강력대처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중부내륙미래포럼은 6일 강호축 철도 제천역 경유 방안으로 제천~삼척 ITX을 건설해 현재 건설중인 포항~삼척 철도와 연결시켜 진정한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제안하는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중부내륙미래포럼은 지난 5일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충북지사 등에 발송한 건의문에서 “지금 논의되고 있는 충북선 고속화와 함께 추진 중인 강호축 철도가 제천역을 경유하지 않고 봉양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된다면 그동안 국토발전에 소외됐던 제천시, 단양군을 비롯한 중부내륙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역을 경유하지 않는 대신 대안으로 거론되는 봉양역 신축도 제천역 주변 상권 위축에 따른 도심공동화가 불가피하고 철도역 이원화에 따른 열차 이용객들의 환승불편으로 충북선 고속화와 강호축 철도 건설의 의미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천시, 단양군을 비롯한 중부내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듣는 공청회도 한번 없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결정된다면 앞으로 큰 저항이 따를 것”이라며 해당 주민들의 의사를 집약해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부내륙미래포럼은 지역발전은 여·야, 시·군민이 하나로 뭉쳐 정쟁이 아닌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건의문 발송에 이어 오는 13일 역전 장날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4월 중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이시종 지사 제천방문 저지운동에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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