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정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비확보 협조를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민주당 조승래(대전시당위원장)·박병석·이상민·박범계 의원, 박종래·강래구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 신청에 앞서 현안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시당에 요청했다.

공동발전 과제로 지역 인재채용 역차별 개선, 대덕 특구 재창조,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 지원 대책 등을 꼽았다.

2020년 주요 예산사업으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실패박물관(실패·혁신캠퍼스) 조성, 융합의학연구 인프라 구축, 3·8 민주의거 기념관과 단재 신채호 기념교육관 건립 등 16개 과제를 냈다.

참석자들은 시에 원도심 발전을 위한 예산사업을 배려해 줄 것도 당부했다.

박범계 의원은 "전체 16개 사업 중 유성구 쪽에 다소 치우친 것 같다"며 "전체적인 지향은 옳다고 생각되지만, 서구갑이나 중구, 대덕구는 없는 것 같다. 유성구의 발전이 (원도심인)동구, 대덕구, 중구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래구 동구 지역위원장도 "시장 공약인 균형발전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며 "대전시 발전의 모태 지역으로서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에 더 많은 걸 해주셨으면 하는 구민 바람이 있다"고 거들었다.

허태정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국비 3조원 시대를 열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같은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며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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