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사무실 충주 이전, 본격 대회 준비에 나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가 7일 조직위 사무실을 충주로 이전하고 현장 중심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추진상황보고회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홍민식 충북도 부교육감을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과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등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종목 선정과 경기운영, 시설지원, 문화행사 등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주요 추진상황은 22개 후보 종목 중 국제경기연맹(IF)에 의향서를 제출한 20개 종목 참가가 확정됐다.
킥복싱 경우 참여의사를 표시했으며, 검도는 국내협회와 참가를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어 모든 후보 종목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선수 확보를 위해 전 종목 국제연맹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고 태권도와 킥복싱, 무에타이, 사바테, 주짓수,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펜칵실랏 9개 종목은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를 종목별 IF와 협의 중이다.
13개 종목은 이미 기술대표(TD) 회의를 통해 인센티브 지급을 설명하고 우수선수 선발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무예 종주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와 국제연맹 회장, 해외유명 무예 연예인, 주한 외교대사, 기타 주요인사 등 국외 530명과 국내 1만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 등 IOC 인사 8명과 시에드 알리프 핫산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과 OCA 인사 3명, 자나르단 싱 게롯 국제카바디연맹 회장, IF 회장 2명,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한 주한외교대사 4명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경기장은 총 6곳으로 시설관리 기관과 사전협의를 끝마쳤으며, 현재 필요한 종목별 경기용 기구 설치를 세밀히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대회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실시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협력병원 11곳을 지정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GAISF 11개 종목에 대한 도핑검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숙박은 해외 임원과 선수 274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호텔 7곳과 연수원 4곳, 리조트 1곳 등 12곳을 확보했다.
급식은 이슬람 문화권 선수단을 위해 할랄 식단을 준비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조해 식재료 식중독 검사ㅇ허 해당 급식소 책임 공무원제 적용 등 위생관리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해외 임원과 선수의 원활한 입·출국 지원과 관리를 위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청주공항에 안내데스크 4곳을 각각 운영하고, 입국선수단 편의를 위해 총 12일간 831대의 셔틀버스·승합차량을 운행한다.
이시종 도지사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정부와 국제스포츠기구가 인정하는 세계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라며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 있는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을 확정, 성공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초 국제무예영화제와 각종 무예체험 행사, 무예관련 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해 무예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9월 6일 충주시 일원에서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은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로 태권도와 유도, 삼보, 무에타이 등 22개 종목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지구촌 무예 대축제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