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편백나무숲, 오서산 대나무숲

관광객들이 미세먼지 안전지대로 알려진 성주산 편백나무 숲 길을 걷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미세먼지로 전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요즘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보령시 성주산과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뛰어난 곳으로, 울창한 숲과 성주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화장골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휴양림이다.

특히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편백 숲은 가족․지인과 함께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온몸을 감싸는 피톤치드 성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휴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남 서부의 최고 명산인 오서산(해발 791m)은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산 정상 억새밭은 널리 알려진 명소로 사계절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서산자연휴양림에는 울창한 활엽수림과 잘 가꾸어진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해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으며, 휴양림 특성상 가족단위 이용이 많아 국민의 건강한 주말 여가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산림과 숲에 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전문가인 숲 해설가를 배치해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대나무에 대한 해설과 활쏘기, 투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숲탐방과 목공예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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