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도입 이어 올해 3개 초등학교서 운영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보건소는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올해 부터는 확대 추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보건소는 도시지역보다 농어촌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해 송산초등학교에서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 학생들의 평균 비만도 0.1%를 낮춰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보건소는 올해는 석문초, 서정초, 성당초 등 또 다른 농촌지역 초등학교 3곳을 선정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1~2학년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비만도 사전‧사후 측정, 숨바꼭질, 딱지치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 놀이형 신체활동과 건강습관 평가 등으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보건소가 참여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행될 확률이 높아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의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의 관심과 지도 또한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위해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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