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민감계층을 위한 대응지도를 강화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관내 전체 어린이집 321곳과 경로당 471곳에 대한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 3월 기준 설치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전액 시비를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118곳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국비 50%의 지원을 받아 203곳의 어린이집에 대한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했다.

경로당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입찰을 통해 3억1700만 원을 들여 관내 경로당 471곳에 공기청정기 536대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신설되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우선 월 4만 원 이내에서 렌탈비를 지원하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6일 기준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이 엿새 연속 발령됨에 따라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 추진한다.

고동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외출은 가급적 자제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환기, 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하기 등이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등 대응요령에 따라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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