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가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푸드플랜2022’을 선언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중심 먹거리 자치도시 ‘아산시 푸드플랜 2022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 시장이 이날 공개한 푸드플랜 로드맴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2022년 까지 1772억원을 투입해 8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 시장은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행복한 먹거리가 보장되는 시민중심 먹거리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아산시 푸드플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산시가 추진할 푸드플랜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먹거리의 생산 및 가공, 유통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농업·사회·경제·환경 등 먹거리와 관련된 여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아산형 먹거리 종합 전략이다.

아산시는 이를위해 2017년 부터 푸드플랜 관련 연구용역과 추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아산시 푸드플랜 계획수립을 준비하고, 이번 브리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푸드플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산시 푸드플랜 4대 전략과제는 △안전농산물 생산,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및 중소농·청년창업농 육성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 △건강한 소비문화 확대를 위한 시민중심 먹거리 정책 수립 △지역농산물 소비자 신뢰확보 및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먹거리 공공성 확보 △푸드플랜 추진기반 확보를 위한 책임행정 등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2년 까지 기획생산 출하농가 2000호와 먹거리 시민 800명을 육성하고, 지역농산물 이용률 70% 달성, 지역농산물 소비액 1000억원까지 확대 판매등에 나서게 된다.

푸드플랜의 첫발을 내딛는 올해는 조례제정과 위원회 구성, 전담조직 구성 등 실행 기반 마련과 푸드플랜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친환경 급식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전체 예산 1772억원 중 계속사업 1349억원을 제외한 신규투입 예산은 310억원 수준이다” 며 “이미 상당부분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상태이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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