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령시대 노숙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 청소년 세대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양일보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7일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를 열었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노숙년 세대·중장년 세대·청소년 세대’를 주제로 9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석학들이 모여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국제회의는 경험과 지혜를 가진 노인들이 복지의 대상으로 머물지 않고 주체적 존재로써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돼 젊은 세대에게 힘을 보태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펼쳐졌다. 이를 통해 개신(開新)과 개벽(開闢)의 차원을 넘어 노숙년 세대, 중장년 세대, 청소년 세대, 이 3세대가 힘을 합쳐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야 한다(開來)는 것이다.

이날 김광태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부회장을 비롯해 지회 임원들과 각 읍·면 분회장 17명이 국제회의를 참관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우리나라도 노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음에도 아직 대안 제시는 미흡하다”며 “이 자리에서 고령 사회로 인해 등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돼 노인들의 생각과 생활을 바꾸고, 보은군에도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대표로 인사말을 한 야마모토 교시 일본 미래공장신문 사장은 “노년 철학 국제회의가 개최되기까지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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