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연면 장암마을 주민들이 마을 도로변 1㎞구간에 개복숭아 묘목 2000여 본을 굴삭기를 이용해 식제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 장연면 장암마을 주민들이 지난 7일 새봄을 맞이해 나무심기 행사 등을 펼치며 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이날 마을주민 50여 명은 마을 도로변 1㎞구간에 개복숭아 묘목 2000여 본을 심고,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정해문 이장은 “장암마을은 산림이 많아 자연경관이 뛰어난 청정지역이면서 주민들이 운동하기 위해 자주 들르는 장소”라며 “이번에 나무를 심은 만큼 인근 마을 주민들도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합심해 심은 나무가 대대손손 자라 우리 후손들을 위해 더 울창하고 풍성한 숲길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마을발전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 김원상씨(63)가 본인이 기른 개복숭아 나무를 마을에 기증해 이뤄졌다. 또 굴삭기 장비 사용료 역시 마을주민인 신성현씨(55), 황종권씨(54)가 자비로 부담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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