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고등학생 14명에 1400만원 지급

도곡장학생으로 선발된 도내 중고등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연만희(앞줄 왼쪽서 다섯번째) 도곡장학회이사장과 장학회이사들,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도곡장학회(이사장 연만희)는 10일 증평 평화한약방에서 19회 ‘도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도곡장학회는 도내 중·고등학생 14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1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선발된 중·고 장학생들은 학업성적 우수자, 기회균형, 다자녀 가족, 재능 우수자 등이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도곡장학회 김건일 고문(청주여고 교사)의 1차 심사에 이어 도곡장학회이사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이날 또 도곡장학회 장학생 출신의 윤법렬 변호사가 마련한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연 이사장은 “싹을 빨리 키우려고 그 싹을 뽑으면 죽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는 알묘조장(揠苗助長)을 교훈 삼아 우리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삶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곡장학회는 2001년 2월 평화한약방 연만희 원장이 사재 5억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2015년 6억원의 출연금을 더해 현재 11억원의 기금으로 매년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1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곡장학회가 그동안 지원한 장학금은 5억3400여만원에 이른다.

김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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